㈜장흥고속해운(대표 김대현)은 지난 1월 전남 장흥군과 장흥-제주 여객선 운항을 위한 투자협약(MOU)을 체결한 데 이어 130억원을 투입, 현재 요르단에서 2500톤급 가칭 ‘뉴오렌지호(2003년 건조)’의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. 여객선은 승객 710명과 차량 58대를 동시에 적재할 수 있는 쾌속선이다. 시속 32노트(60㎞)로 전남 장흥 노력항에서 제주항까지 2시간 가량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다. ㈜장흥고속해운은 오는 5월까지 선박 구입과 면허 취득을 마무리하기로 했다. 여객선은 하루 왕복 1차례, 주말에는 2차례 운항 예정이다. 전남 장흥군은 지난 1월 31일 군청 상황실에서 ㈜장흥고속해운과 장흥∼제주 간 여객선 운항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. 장흥군은 제주뱃길이 재개됨에 따라 제주행 관광객 재유입과 함께 장흥항(노력항)에 대한 국가 연안항 지정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. 선사 측은 지난해 10월부터 제주항 2부두 24선석(120m)를 사용하기 위해 제주도와 계속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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